이인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9월 22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와 함께 `2024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2002년 처음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로, 공사는 지난 2021년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인천공항에서 국내 유수의 화랑 및 대표작가들을 소개하는 Kiaf 특별전을 4회째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iaf 특별전과 더불어 서보미술문화재단과 신세계 DF와 협업해, 지난 해 타계하신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故박서보 화백의 화업 70년을 돌아보는 `박서보 화업 70년 : 수신과 도전의 여정`을 함께 개최해 그 깊이와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2024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 개막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 서보미술문화재단 황문구 이사, 신세계면세점 양호진 본부장 및 참여화랑 관계자,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특별전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인천공항 특별전은 `We Connect Art&Future 4th Edition(위 커넥트 아트&퓨처 포쓰 에디션)`의 주제 아래, 대중성 있는 국내 유망 화랑의 대표작가 24명의 작품 73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총 10개의 화랑이 참여하며, ▲강강훈 작가(500호 사이즈의 대형 작품을 선보이는 극사실주의 초상화가) ▲김승우 작가(10원짜리 동전 12만개로 밀로의 비너스를 선보인 조형 미술가) ▲ 최영욱 작가(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작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면 화랑 및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 문화예술주간(8.8∼9.22)`과 연계해 전시기간 중 상설 도슨트 투어(일 4회)를 비롯해 펜 드로잉 아트 클래스(3회), 도슨트와 함께하는 아트투어(2회)를 제공함으로써 여객들에게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인천공항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선도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