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준 기자
중부내륙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8개 광역지자체가 힘을 모았다. 2024년 10월 24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이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등 각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6월 27일 제정·시행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법 및 시행령에 근거해 설립됐으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 등 8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한다. 이들 광역지자체는 중부내륙 지역의 특성에 맞춘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개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협의회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지사는 의장으로서 "중부내륙 지역 간의 연계 협력을 통해 상호 보완적 발전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의 번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중부내륙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각 광역지자체의 시·도지사들이 공동위원장으로서 협의체를 이끌며, 시·도의회 의장과 지방연구원장도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민간 전문가 8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활동하여, 지역개발, 관광, 과학기술, 물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적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중부내륙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협의회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협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중부내륙 지역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는 중부내륙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며, 행정안전부는 협의회의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의 출범은 중부내륙 지역이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8개 광역지자체는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중부내륙 지역이 자립적인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